정성현 작가, 신간 ‘세종책방 회원을 모집합니다!’ 출간
책 읽기에 고민을 가진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동화가 독자들을 찾아왔다. 새 책 ‘세종책방 회원을 모집합니다!’는 초등학교 3~4학년 독자를 대상으로, 책 읽는 재미와 독서법의 중요성을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독서법 전문가이자 동화작가인 정성현 작가가 쓴 이 책은, 책 읽기가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세종대왕의 독서법을 통해 새로운 독서의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의 배경은 ‘세종책방’이라는 신비로운 공간이다. 이곳은 책 읽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에게만 보이는 특별한 장소로, 세종대왕 시대부터 존재한 비밀스러운 책방이다. 책방의 주인은 사람이 아닌 고양이 ‘책냥이’로, 이 고양이는 어린이들에게 세종대왕이 실천했던 독서법을 재미있게 전수한다.
책의 주인공은 이도초등학교 학생들이다. 주인공 ‘일자’는 책 읽기가 어렵고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어느 날, 세종책방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일자는 책을 반복해서 읽으며 지혜를 쌓았던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들으며 점차 책 읽기의 즐거움을 깨닫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책 읽기를 싫어하던 친구들도 각자 고민을 안고 세종책방을 찾아와, 세종대왕의 독서법과 책냥이의 도움을 통해 독서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키워간다.
세종대왕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책 속의 지혜를 삶에 적용하며 백성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낸 ‘독서왕’이었다. 책에서는 세종대왕이 하루에도 수백 권의 책을 읽으며 지혜를 얻었던 사례, 어린 시절 ‘구소수간’을 반복해서 읽으며 지식을 쌓아갔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어린 독자들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며, 책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특히 책에서는 세종대왕의 독서법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 소개한다. 첫째는 독서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왜 책을 읽는지,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명확히 하면서 독서의 방향성을 잡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둘째는 책을 천천히 반복해서 읽는 것이다. 한 권의 책을 여러 번 읽으면 처음 놓쳤던 부분을 발견하고 책의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셋째는 질문하며 읽는 방법이다. 책 속 등장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다. 넷째는 사실적이고 비판적으로 읽는 방법이다. 책의 내용을 분석하고, 진위를 파악하며 사고를 확장하는 법을 배운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얻은 지식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융합 실용 독서’를 통해 책이 단순히 글자의 나열이 아니라 현실 문제 해결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인 정성현 작가는 30여 년간 독서와 글쓰기, 토론 강의를 통해 독서법을 전파해온 전문가다. 그는 세종대왕의 독서 철학을 현대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화 형식으로 풀어내며,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중요성과 재미를 전하려고 노력했다. 작가는 “세종대왕의 독서법은 단순히 책을 읽는 기술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지혜”라며 “이 책이 독서를 어려워하는 어린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책은 책 읽기가 어려운 어린이뿐만 아니라,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책 속의 세종책방은 단순히 책 읽기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으로 다가온다.
‘세종책방 회원을 모집합니다!’는 주니어마리(마리북스)를 통해 출간됐으며,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책 읽기의 진정한 가치를 선물할 예정이다. 독서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싶은 어린이라면 이 책을 놓치지 말자.
출처 : 문학뉴스(http://www.munhaknews.com)